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한밤중 렌터카 타고 다니며 자전거 22대 훔친 10대 청소년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금정경찰서는 28일 한밤중에 렌터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자전거 22대를 훔친 ㄱ군(16) 등 10대 8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ㄱ군 등은 4명씩 렌터카를 몰고 다니며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여 동안 부산지역 아파트·학교 등지에 침입해 23차례에 걸쳐 자전거 22대와 자동차 공구 50점 등 3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보관대에 세워둔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자르고 훔친 자전거를 렌터카에 싣고 달아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현장 주변 폐쇄회로TV 화면을 분석, ㄱ군 등이 훔친 자전거를 차량에 싣고가는 모습을 포착해 절도행위에 사용한 차량번호를 알아냈다. 이어 ㄱ군이 부모의 신용카드로 차량을 빌려 범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ㄱ군을 먼저 검거한 뒤 공범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훔친 자전거를 사들인 7명에 대해서는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