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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세월호 미수습자 유류품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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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세월호 4층 선수 부분에서 남학생 교복 상의 1점이 발견됐다. 교복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고 해당 교복은 미수습자인 단원고 남학생 박영인 군의 교복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수습본부는 오후 3~4시께 교복을 발견했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이 공개를 원하지 않아 소식을 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교복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에서 유골을 발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수습자 유류품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미수습자는 모두 9명으로 이 중 단원고 학생은 남학생 2명, 여학생 2명 등 총 4명이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진흙 분리 작업과 함께 3층 선수(3-1구역), 4층 선수(4-2, 4-4구역), 우현 선측 진출입구를 통해 3-7구역, 4-5구역 수색을 이어나갔다. 가방류 3점, 휴대폰 3점, 의류 9점, 신발류 5점, 전자기기 5점 등 이날 발견된 28점을 포함해 지금까지 수색 과정에서 총 289점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뼛조각은 수중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20점을 포함해 총 500점이 발견됐다. 하지만 모두 동물뼈로 추정돼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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