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 수습본부는 오늘(27일) 오후 서너 시쯤 세월호 4층에서 교복 상의 한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 확인 결과 교복은 축구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진 단원고 박영인 군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영인 군은 3년 전 세월호 사고 당시 뱃머리쪽에 타고 있었습니다.
교복이 발견된 것은 통로에 쌓인 진흙을 걷어내고 선체 오른쪽 진입로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색한 지 이틀 만입니다.
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 학생의 교복이 나온 만큼 주변에서 유골이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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