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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화려한 서막 올랐다"…전주국제영화제, 열흘간의 대장정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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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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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북)=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27일 전라북도 전주시 영화의 거리 내 전주 돔에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돼 본격적으로 열흘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배우 하지원,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정은채, 한국영화시나리오작가협회가 시상하는 시나리오 작가상을 수상하는 배우 박해일, 수애, 오달수, 장혁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 이일화, 남규리, 손수현, 전석호, 태인호, 김선영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용 프로그래머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축사와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는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겸손하지만 당당한 영화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시간 동안 겸손했지만 그 어떤 자본과 권력, 사회적 통념 앞에서 늘 당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슬로건이 '영화 표현의 해방구'다.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변화다. 우리는 수 없이 많은 변화를 해왔지만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 대안과 독립을 한결 같이 지켜왔다. 영화의 본질은 기술이 아닌 자유로운 표현에 있다. 이것이 전주영화제가 존재하는 이유다. 전주국제영화제가 권력으로부터 상처받았던 예술과 예술인들이 위로 받는 대한민국의 멋진 봄이 되기를 갈망해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세계 58개국 229편(장편 179편·단편 50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 선정됐고, 폐막작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다.

한편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 동안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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