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영업익 314억원…39% ↑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잠정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36억원으로 8.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으로 39.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에 일시적인 기술료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기준이 되는 지난해 1분기 매출이 커 감소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의 계약 변경으로 인한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할 경우 연결기준 매출 감소폭은 8.9%에서 0.6%로 줄어든다”며 “사노피 수익 제외 시 한미약품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오히려 2.3%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1%대,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운영으로 11.5%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으로 426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매출의 18.2% 가량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