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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도약하는 공기업]한국농어촌공사-깨끗한 농업용수 확보…농어촌 소득 향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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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의 성장을 위한 깨끗한 농업용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저수지의 쾌적한 수변환경은 생산과 가공, 관광 등을 결합해 농어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6차 산업화를 뒷받침한다. 고가의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받기 위해서도 깨끗한 농업용수가 필수 조건이다. 농업용수 관리 전문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수질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깨끗한 물을 확보하고 농어촌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경향신문

한국농어촌공사 이동식 녹조 제거선이 담수호에서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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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수질 관리의 목표를 농업용수 기준인 4등급에 안주하지 않고 환경부에서 지정한 중점관리 저수지를 중심으로 3등급 이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수질이 1~3등급이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청정 용수를 확보해 친환경식품 생산을 지원함은 물론 휴양·관광·레저가 가능한 친수공간을 조성해 농업 6차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방적 수질 관리, 지역사회와의 협업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 수질개선 사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사후 수질개선이 아닌 사전 오염예방 중심으로 수질 관리방식을 개편한다. 공사는 저수지, 담수호와 같은 호소(湖沼)의 관리를 담당하지만 주요 오염원은 호소 외부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공사는 주요 저수지와 담수호 975개소에서 축사, 공장 등 인근의 오염원을 조사하고 목록을 만들었다. 감시 대상을 명확히 하고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이 중 중점관리 호소 254개소에서는 분기에 1회 직접 점검을 실시한다. 오염원을 발견할 경우 관할 지자체 등에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정승 사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수질이 악화되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질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깨끗한 용수를 확보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촌의 환경복지를 증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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