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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제주 성당 기도여성 살해 중국인 형량 늘어 30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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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에 대한 형량이 항소심에서 더 늘어 징역 30년이 선고됐습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인 천 궈루이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판결인 징역 25년을 파기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동기와 경위, 수단 등을 종합해 보면 망상장애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원심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천 씨는 지난해 9월 제주시 모 성당에서 홀로 기도 중이던 김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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