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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KT 1Q 영업이익 4105억, 전년 比 2.1%↑'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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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올랐고, 영업이익은 2.1% 상승했다.

SK텔레콤의 실적만 반영하는 올해 1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 3조880억원, 영업이익 43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 늘었다.

SK텔레콤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기 때문에 양호한 결과지만 증권업계의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증권업계는 SK텔레콤의 예상 영업이익을 43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마케팅 비용을 예상보다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지 못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단통법 이후 이통3사의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6700억원~6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며 "갤럭시S8이 늦게 출시됐고 이동통신시장 역시 조용했는데 마케팅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400억원~500억원 많이 사용할 지를 증권 업계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연결 자회사도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07만명이며, IPTV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SK플래닛의 적자폭도 크게 개선됐다.

2017년 3월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91만명 늘어난 2,983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LTE 고객은 2,16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전체 가입 고객의 72.6%를 차지했다. 2017년 1분기 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자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올 한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New ICT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뉴스

SK텔레콤 실적 요약 (표=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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