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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자궁근종, 프리미엄 하이푸 시술로 임신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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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사진설명= 4월 25일 화요일 ‘SBS 모닝와이드’ 방송)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직장인 남모(38)씨는 2년 전 종합검진에서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평소 생리통과 빈혈이 심했고 한 달의 반 이상 아랫배에 통증이 있어 진통제를 수시로 복용했다. 처음 진단 당시 의사는 자궁적출술을 권했지만 임신 계획이 있어 치료를 미루던 중 지인의 소개로 하이푸 치료를 받았고 6개월 후 4년 만에 첫 임신에 성공했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미혼, 기혼여성 모두 산부인과 출입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생리통이나 월경과다, 부정출혈 등의 증상을 참다가 질환을 악화시켜 뒤늦게 병원을 찾으면 치료가 어렵고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은 절반 정도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빨리 알아채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월경과다나 빈혈, 골반 통증이나 월경통이 갑자기 생겼다거나 성교통 등의 증상이 심해졌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폐경 이후 부정출혈이나 통증이 이어진다면 자궁근종으로 인한 하혈일 수 있다.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 과거에는 복강경과 개복술과 같은 수술적인 치료가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수술하지 않고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하이푸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김민우 원장은 "흔히 초음파는 질환 검사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검사장비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진단 목적에서 한걸음 더 발전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푸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전신마취로 인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높은 치료효과와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다. 절개나 마취 없이 치료가 가능해 시술시간이 1시간-1시간 반 내외로 짧으며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기존 하이푸에서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하이푸 치료법은 3,000case의 치료사례를 바탕으로 자궁근종을 8타입으로 세분화하였다. 타입별 분류가 중요한 이유는 자궁근종의 위치에 따라 하이푸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시 초음파의 강도, 조사시간 등 세부 시술 방법을 조절해 각각의 타입에 최적화된 치료법으로 진행하기에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신경손상과 같은 부작용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 영상에만 의존하던 기존 하이푸 시술과 달리 프리미엄 하이푸는 MRI와 초음파 융합 영상을 통해 병변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어 1mm 단위로 미세한 부분까지 정밀 치료함으로써 재수술이나 질환이 재발할 가능성이 비교적 적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시술 3개월 후부터 임신을 계획할 수 있다.

김민우 원장은 "자궁근종과 정상 자궁근육층 사이에 있는 슈도캡슐(pseudocapsule;가피)은 근종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프리미엄 하이푸는 슈도캡슐을 보존함으로써 정상 자궁내막과 근육층을 보호하며 근종만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진료를 통해 내막과 정상 자궁 근육을 보호하면서 정밀한 치료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하이푸 치료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청담산부인과는 '하이푸 국제교육센터' 공식 병원으로 매년 각국 의료진들이 방문해 프리미엄 하이푸 노하우를 배워가거나 하이푸 치료와 관련된 연구 성과를 주고받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년간 자궁질환의 비수술 치료 연구에 노력해 온 산부인과 전문의 김민우 대표원장은 그간의 성과를 통해 개발한 '프리미엄 하이푸 프로토콜' 연구로 '제24차 세계 산부인과 불임학회(COGI, Amsterdam 2016)'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전문의들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김민우 (청담산부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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