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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농촌 태양광 1호사업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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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원면서 착공식 가져

주민참여형 모델 '새 지평'

소득증대·신재생E 보급 기대

충청일보

25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서 열린 '농촌 태양광 1호사업 착공식'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정운천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권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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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충북 청주에 전국 최초 '농촌 태양광 발전소'가 생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 계원리에서 '농촌 태양광 1호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정운천 국회의원,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김석원 농협중앙회 경제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농촌 태양광사업은 농업인이 거주지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사업을 할 때 장기저리 정책융자 우선지원, 장기고정가 입찰시장 전력판매시 우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공단과 농협 등은 사업컨설팅ㆍ시공업체 알선 등을 돕게 된다.

이러한 우대정책으로 농가에서 태양광 100KW 설치 시 월 210만원 정도의 소득이 예상되며, 투자비 상환 등을 제외하고도 110만원 상당의 순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보급된 태양광 설비 중 약 63%가 농촌에 설치됐지만 대부분 외지인에 의해 추진되고, 지역 농민들은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농촌 태양광사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라는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착공식을 가진 1호 사업은 청주시 미원면ㆍ낭성면 일대 13개 농가에서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28억원을 들여 총 1.44MW의 태양광을 설치하게 될 예정이다.

지역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13개 농가가 '농촌 태양광 조합'을 결성ㆍ추진함으로써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의 우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올해 농촌태양광 1000호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만호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형환 장관은 "농촌 태양광사업은 주민참여형 모델의 대표사례로 신재생 보급ㆍ확산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의 유휴부지를 태양광 밭으로 일군다면 농가소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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