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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인사 최우선 원칙은…문·안 '도덕성'-홍·유 '능력'-심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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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JTBC 대선후보 토론회 '내각 인선 최우선 원칙']

머니투데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열두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손석희 JTBC 보도담당사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017.4.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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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대통령 후보자들이 집권할 경우 내각 인선의 최우선 원칙은 무엇일까.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로 차기 정권의 내각 인선 중요성이 어느 대선때보다 높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차기 정부 인선의 최우선 원칙으로 도덕성을 꼽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능력을 앞세웠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청렴도를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25일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내각 인선 최우선 원칙'에 대한 질문에 "도덕성, 개혁성, 대탕평, 대통합의 관점으로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우리당에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 함께 하고 싶고 더해서 말하자면 국민추천제 하고 싶다. 그때 우리 손석희 JTBC사장이 국민추천을 받는다면 사양 안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특정인을 거명하지 않겠다. 인사기준은 3가지로 도덕적 문제가 없어야 하고 특히 청년들의 꿈을 빼앗는 취업비리, 병역비리, 입학비리, 그런 것에 연관된 사람은 절대로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여성 인재를 중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두 번째로는 유능한 사람, 세 번째는 계파와 이념에 매몰되지 않은 사람을 쓰겠다. 저는 OECD 평균 30%가 여성 비율인데 거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남녀동수 내각을 주장했다. 심 후보는 "청렴성, 개혁성 그리고 탁월한 행정능력을 중심으로 구성하겠다"며 "김영란 전 권익위원장, 개혁성과 행정능력이 탁월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함께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능력과 청렴성을 꼽았다. 홍 후보는 "차기 내각 구성 계획에서 특정인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그래서 거론하기는 곤란하다"면서 "우리 당이냐 아니냐는 가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째 능력을 보고 둘째 청렴성을 보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다음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바로 일을 해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저는 총리와 경제부총리, 외교·국방장관 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어느 정권 출신이든 가리지 않고 제일 능력 있고 깨끗하고 저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같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경민 김민우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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