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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말라리아로 어린이 2분에 1명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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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3만 숨져…70% 5세 미만/첫 백신 아프리카 75만명에 접종

세계일보

세계 최대 감염병으로 알려진 말라리아로 전 세계에서 아이들이 2분에 1명씩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말라리아의 날’인 2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만 약 2억1200명의 말라리아 감염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42만9000여명이 숨졌다. 말라리아 사망자의 92%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나왔고, 70%는 5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WHO는 “2010∼2015년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률은 21% 감소했고, 사망률은 29% 줄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세계 91개국에서 말라리아가 퇴치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WHO는 말라리아와의 전쟁을 계속해왔다”면서 “말라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WHO는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인 ‘RTS,S(상품명 모스키릭스)’를 내년부터 아프리카의 가나와 케냐, 말라위에서 5∼17개월 아이 75만명을 대상으로 시범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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