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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상에는 오직 소외 청소년을 위해 외길을 걸어온 이정아(49, 경기 부천) 씨가 선정됐다.
이 씨는 열악한 가정환경, 가출 등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청소년들이 고민을 나누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28년간 줄곧 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 힘써왔다. 지난 1988년 복사골 야간학교 국어교사로 시작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이후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 체험활동 '좋은 주말', 지역 청소년의 쉼터인 '물푸레나무그림책도서관'을 열고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만난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을 가정으로 데려와 함께 살며 대안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부천 청소년 단체들과 함께 천막 형태의 '청개구리식당'을 열어 소외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들이 편하게 찾아 함께 밥을 먹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제공해 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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