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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효성, 1분기 영업익 2323억.. 분기 사상최대 실적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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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효성은 1·4분기 매출 2조8711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4.5%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순이익은 같은 기간 27.0% 늘어난 1611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섬유, 산업자재 부문 등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프로필렌 생산성 확대와 건설 부문의 경영효율성이 극대화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효성은 "최근 원료가 상승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독자적인 기술,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 신규 고객 확보등을 통해 이룬 성과로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했다. 효성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의 이익실현 분을 차입금 감축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차입금이 지난해말 대비 1980억원 감소했다. 2015년 말 159.0%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123.3%으로 낮아졌다.

효성은 2·4분기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 관계자는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 진입, 화학 증설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중공업 부문의 신규수주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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