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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5월 황금연휴 앞두고 지방이식수술 문의 증가…철저한 정보습득 후 시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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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황금연휴가 봄과 가을에 줄줄이 몰려 있어 2017년을 몇 년 전부터 기다려 온 직장인들이 많다. 손꼽아온 연휴인 만큼 해외여행 예약 상담이 몰리고, 같은 이유로 병의원들도 미리 수술 일정을 잡으려는 사람으로 붐비고 있다.

이처럼 특별한 기간을 맞은 직장인들은 각자 본인의 외모콤플렉스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성형수술을 고민하곤 한다. 하지만 성형은 절개나 마취가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위험 확률이 높으며, 수술 후 멍이나 부기가 남기 때문에 5일만으로는 회복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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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최근에는 시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짧고 방법이 간단한 지방이식수술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무리 간편한 시술일지라도 얼굴에 직접적으로 받는 수술인 만큼 철저한 정보습득 후 시술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에 따르면 젊고 입체감 있는 얼굴로 변화가 가능한 자가 지방이식술은 자신의 지방세포를 복부, 허벅지 등 부위에서 흡입 채취해 원심분리 과정을 통해 생착률을 저해하는 불순물들을 제거한 후 순수한 지방세포만을 얼굴 등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가는 주사기 등을 이용해 주입하는 수술법이다.

지방이식술은 피부를 절개하는 성형수술과 달리 상처에 대한 감염 위험성이 낮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자신의 지방세포를 사용해 거부 반응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인공 물질을 사용하는 필러, 실리콘, 고어텍스 등의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지방이식은 간편하고 안전한 장점이 있어 널리 시술되고 있지만 시술 의사의 경험이 시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성낙관 원장은 "지방이식술은 숙련된 의사가 정교하게 시술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이라면서 "하지만 비용만을 고려해 수술 경험이 적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거나 일률적인 생착률만을 고려해 무리하게 지방을 주입하는 경우 결과가 부자연스럽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지방이식부작용 사례는 시술 후 피부가 울통불퉁해지는 것. 특히 푹 꺼진 눈의 경우 눈 주위 피부가 매우 얇기 때문에 정교한 이식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식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또 이식된 지방이 뭉쳐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고, 이식 후 낮은 생착률로 인해 볼륨 효과가 미미할 수 있으며, 심한 부기와 멍으로 인한 불편 등이 따를 수 있다.

지방이식술 후 한 달이 지나도록 피부가 울퉁불퉁하거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먼저 시술 받은 병원을 방문해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체돼 조직이 유착된 후에는 외과적 절개 등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낙관 원장은 "지방이식은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시술이어서 다른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황금연휴 기간에 많은 환자들이 시술 받는다"면서 "하지만 간단한 수술로만 생각해 신중하지 못한 결정으로 큰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으므로 풍부한 시술 경험이나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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