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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바른정당, 劉·安·洪 '비문 3자 원샷 단일화' 추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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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5시간 마라톤 의총 끝에 3자 단일화 추진하기로…劉 "오늘은 이야기 않겠다"]

머니투데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오른쪽 2번째)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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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25일 5시간에 걸친 마라톤 의총 끝에 유승민-안철수-홍준표 등 비문(비문재인) 후보들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승민 후보는 단일화 자체에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지만 일단은 당의 단일화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켜보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은 전날(24일) 저녁부터 5시간에 걸친 의총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후 열린 브리핑에서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한다"며 "(단일화 대상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북한을 주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문제 있는 후보를 막아야 한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런 (명분 같은) 부분은 굳이 고집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당 한쪽과의 양자 단일화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묵시적으로 나왔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의총 내내 자리를 지킨 유승민 후보는 당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오늘은 이야기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유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며 "(유 후보가) 제안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지만 유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후보는 3자 단일화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재차 공지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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