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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러시아, 프랑스 대선 개입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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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시리아 무조건 지원하지 않는다" 페스코프 러시아 정부 대변인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결선에 진출한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의 당선을 바라지 않는 러시아가 프랑스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러시아 대통령실이 반박하고 나섰다.

타스통신은 24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이 러시아가 마크롱 전 장관의 결선 진출에 불만족하고 있다는 주장은 잘못됐다며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는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고 오히려 허술하고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통적으로 러시아는 같은 방식을 공유하든 다른 의견을 가지든 대화를 통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국가들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려 노력해왔다”며 "러시아가 대선 후보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 표명한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어떤 국가의 선거에도 개입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대선 결과에 대해 그는 “프랑스 대선은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러시아는 프랑스와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관계를 맺어왔고 그 관계가 강화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 관한 한 프랑스 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라며 “프랑스 국민은 자국의 대통령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전 장관은 이날 치른 1차 투표 97% 개표결과 23.9%로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대표(21.4%)로 누르고 1위를 차지면서 오는 5월7일 치르는 결선에 진출했다. 개표결과는 24일 오전에 발표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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