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인도 중부서 마오주의 반군 공격에 경찰관 24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 주에서 마오쩌둥주의 반군의 공격에 경찰관 2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인도 NDTV가 12일 보도했다.

인도 내무부 관계자는 중부 차티스가르 주 수크마 지역에서 이날 오후 1시쯤 마오주의 반군이 도로 공사 현장에 있던 연방 경찰기구 CRPF 소속 경찰관들에게 총을 쐈다고 말했다.

수크마에서는 지난달 11일도 마오주의 반군이 경찰을 공격해 12명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을 추종하는 인도 마오주의 반군은 인도 정부를 ‘반(半)제국·반(半)봉건 체제’라고 보며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1960년대 후반 활동을 개시했다.

현재 차티스가르와 동부 오디샤 주 등에서 모두 6500∼9500명 정도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반군은 농촌 빈민과 부족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종종 정부 주도 자원 개발사업 등에 자신들의 몫을 요구하며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인도 분쟁관리연구소(ICM)가 운영하는 남아시아테러포털(SATP)은 마오주의 반군의 공격으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도에서 민간인과 경찰 등 700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