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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유승민 바른정당 의총서 “남은 15일 최선 다할 것” 완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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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자진 사퇴와 후보 단일화 요구를 받는 가운데 당 의총에서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유 후보는 24일 오후 7시30분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선까지) 남은 15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정말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고 저의 지지도나 여러 가지가 의원님들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이라며 “의원들이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께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 세 분과 따로 만나 뵙고 여러 걱정하는 말씀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당의 앞날이나 대선을 위해서 말씀들을 주시면 고견을 잘 듣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TV토론이 시작되고 나서 직접 접촉한 시민들의 바닥민심은 대구든 서울이든 경기도든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느낀다”고 유세 현장에서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이제 (대선까지) 딱 보름 남은 기간”이라며 “남은 15일 동안 최선을 다할 뿐이란 말씀 드린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표했다.

그는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더라도 언젠가는 국민께서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당내 의원들에게 “어떤 말씀 주시더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경청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아울러 “지역갈 때 많이 도와주신 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고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의총에는 이학재, 김학용 의원 2명을 빼고 소속의원 31명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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