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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홍준표, 강원·경기 찾아 '안보대선'·'좌우대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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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 구리 찾은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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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와 성조기 나부끼는 홍준표 대선 후보 유세 현장


【강원·경기=뉴시스】이현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4일 국가대개혁대장정 8일차를 맞아 강원, 경기 지역을 방문해 안보 위기를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방문해 "대한민국은 휴전 이래 최고의 위기 순간을 맞고 있다"며 "칼빈슨호와 일본 함대가 연합 훈련을 하면서 동해상에 들어오고 있고 러시아와 중국도 북한 국경 지역으로 병력을 대거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 "이런 안보위기에 과연 주적을 주적이라 말하지 않고 당선되면 북한부터 간다고 하는 그런 후보를 선출해서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겠냐"며 "제가 집권하면 더 이상 북한이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힘의 균형을 통한 무장평화 정책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춘천 거점 유세에서 "휴전 이래 대한민국이 이렇게 세계 화약고로 등장한 일이 없다"며 "외신은 매 시간마다 한반도의 위급한 상황을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구리 유세에서는 "참으로 심각한 상황인데 대한민국은 전혀 반응이 없다. 어떻게 보면 참 둔감한 상황"이라며 "물론 70년 동안 아무 일 없었으니 또 무슨 일 있겠나 싶겠지만 5,000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번 5월9일 대선은 단순한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이 나라의 체제를 선택하는 그런 전쟁"이라며 "위장보수, 친북정권을 선택해도 도리는 없지만 이 나라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통령은 안보관이 투철하고 강단,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남 유세장에서도 "나는 대통령이 되면 유일하게 최근 20년 동안의 대통령 중 북한의 김정은을 무릎 꿇릴 사람"이라며 "그런 어린애한테 고개 숙이고 굽신거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을 제압하겠다"며 "김정은을 잡기 위해 전술핵무기를 들여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 후보는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공세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문 후보를 향해 "640만 달러를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불기소 처분 됐다고 하는데 가족들이 받으면 죄가 안 되냐"며 "당사자가 죽어서 불기소 처분한 것인데, 어떻게 변호사까지 한 사람이 그런 어처구나 없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공격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로부터 돈을 직접 받았냐, 단 1원이라도 받았냐"며 "문 후보는 곳곳에 압박을 하고 걸핏하면 협박을 하는데, 참 어이없는 대선"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전날 TV토론회를 언급, "초등학교 애들 감정싸움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얼토당토 않는 45년 전 얘기를 꺼내서 나하고 얼굴을 마주 안 하겠다고 하냐"며 "참 조잡스럽다"고 비난했다.

홍 후보는 "국민들이 보면 초등학생 수준도 안 되는 사람"이라며 "어떻게 한 나라를 지도하려는 사람이 오락가락하고, 어린애처럼 투정이나 한다"고 맹공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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