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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전기차 전도사 KT "업무차량 1000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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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 1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전국 KT 사옥에 전기차 충전기도 추가로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KT그룹 전체 업무 차량의 약 10% 규모로, 교체 차량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기아자동차 '쏘울', 대창모터스 '다니고' 등이다.

KT는 내년 이후 교체 주기가 된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전기차 도입에 따라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감소 효과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면서 "차량 운행비는 물론 유지비도 기존 차량과 비교해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기준 전기차 연료비는 휘발유차의 10% 수준이다.

KT는 업무용 전기차량을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해 전국 사옥 22곳에 보유 중인 전기차용 완속형 충전기 27기에 추가로 300기 이상을 연내 설치하기로 했다. 충전기는 지방 본부나 지점이 있는 거점 도시 사옥에 마련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업무용 전기차 외에도 직원이나 회사를 찾은 일반인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전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를 통해 24시간 원격 관제할 계획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올해가 전기차 확대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정책 방향에 부응해 전기차 도입과 충전 인프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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