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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스트레스로 과음하는 현대인들, 역류성식도염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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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직장 내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이 많다. 이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해소하기 어렵기도하다. 그러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여행이나 평소 안하던 것을 통해 현명하게 재충전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올해 5월 황금 연휴기간을 맞이하여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나아가 쉬는 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과음을 하게 되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사례도 부지기수인 것이 현실. 그 중에서도 역류성식도염은 스트레스, 과음 에 의해 현대인들이 자주 겪게 되는 소화 질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역류성식도염이란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거꾸로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위와 식도 사이에는 조임 역할을 하는 괄약근이 존재한다. 섭취한 음식물이 다시 올라오지 않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 그러나 이러한 괄약근 기능이 약화될 경우 위와 식도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히지 않게 된다. 결국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역류성식도염은 원인이 다양하다. 스트레스, 과음 뿐 아니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섭취, 운동 부족, 흡연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가질 경우에도 나타나게 된다.

역류성식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식후 가슴 쓰림, 흉통, 연하 곤란(삼킴 장애) 등이다. 문제는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의 주요 증상을 단순 소화불량 증세로 여겨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났지만 이를 가볍게 여겨 소화제 등의 복용으로만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할 경우 장기적인 소화 기능 저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나아가 음식물 역류 현상이 지속되면서 드물게는 식도암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식후 가슴 쓰림, 연하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규칙적인 식습관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나치게 과식하지 않도록 하여 식도와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다. 음주와 흡연은 위를 자극하고 역류 유발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

식도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탄산음료, 커피, 기름진 음식도 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역류 방지를 위해 식후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검사 결과 역류성식도염으로 나타났다면 역류 유발 원인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한의학에서는 원인 중심의 치료, 복진에 의한 객관적 진단, 체질 별 맞춤형 치료를 통해 개개인의 효과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위튼한의원 부산 동래점 최윤석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서는 떨어진 위 기능을 강화하고 다른 장부와의 조화를 이루도록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원리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러한 원리에 따라 체질 개선을 위한 한약 치료, 침 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 [도움말] 최윤석 (위튼한의원 부산 동래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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