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921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 상승 및 수수료이익 증가로 핵심이익 성장세가 지속된데다 대우조선해양 자율협약에 따른 추가 충당금 3502억원 적립에도 경상충당금 하락 등으로 건전성 지표가 하향안정화됐다”며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총영업이익경비율(C/I Ratio) 하락 등도 호실적의 주요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관리를 위한 소극적인 성장 정책이 정상화되며 핵심이익이 개선 추세에 진입한 점도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9.7% 상승한 1조6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9%로 추정했다.
은 연구원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이슈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1분기 선제적인 비용 처리로 관련 불확실성이 대부분 소멸했다”며 “IT통합·적극적인 구조조정 등 비용 효율성 개선 노력도 실적으로 현실화 되고 있어 실적 개선 및 투자 심리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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