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달 7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해 들어 최초 발견됐고 경기지역에서는 대명항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4월 26일 채취한 대명항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된 것과 비교해 올해는 9일 앞당겨졌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9월 주로 증식하고,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를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 감염증, 패혈증을 유발하며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경기지역에서는 2012년 10명(6명 사망), 2013년 9명(7명 사망), 2014년 8명(4명 사망), 2015년 6명 (1명 사망), 지난해 12명(사망자 올 6월 집계)이 각각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렸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4∼10월 평택, 화성, 안산, 시흥, 김포지역 서해연안의 해수, 갯벌, 어패류를 대상으로 매주 비브리오패혈증균의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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