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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유나이티드 항공, 피해 승객에 뒷북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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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물의를 빚었던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결국 사과했다. 그러나 불매운동이 벌어진 뒤에야 나온 사과라 뒷북사과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무노즈는 지난 9일 여객기 안에서 벌어진 승객 끌어내기 소동과 관련해 피해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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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즈 대표는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떤 승객도 이렇게 잘못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로 잡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회사의 방침 등에 대해 재검토한 뒤 이달 말까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노즈는 전날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는 승무원들이 규정을 따랐다면서 앞으로도 더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고 밝혀 더 큰 공분으로 이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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