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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스텔라데이지호, '골든타임' 놓쳤나…"사고 12시간 뒤 비상대책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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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남대서양에서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선사의 조치가 도마에 올랐다.

스텔라데이지호의 한국인 실종 선원 가족들이 지난 2일 오후 부산 폴라리스쉬핑 사무실에 모였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스텔라데이지호)사고 시간으로부터 12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비상대책반이 형성됐다"며 "가족들에게 전화한 건 16시간이 지나서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가족들은 "선사가 조난신호를 인지한 뒤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벌써 더 많은 선원을 구조했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여기에 "스텔라데이지호가 25년이나 돼 평소에도 고장이 많이 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노후한 선박을 무리하게 운항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선사는 "사고 선박이 오래된 것은 맞지만 각종 검사를 받고 문제 없이 운항 중인 배"라고 설명했다.

한편 3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스텔라데이지호 생존자 구조 작업 경과를 전해왔다. 이 당국자는 "현지시간 2일 브라질 군항공기가 최초 조난 신고 지점과 생존자 발견 지점 등을 포함해 500km 반경을 수색했다"며 "선박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물체와 기름기 등이 발견될 뿐 선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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