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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신동욱 “박지만-서향희 내외 초청, 朴 마음 비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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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30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가 부인 서향희 씨와 함께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최혁중기자 sajinman@donga.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이자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30일 박 전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그의 아내인 서향희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에 방문한 것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이) 마음을 비우고 (법원에) 들어가신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걱정해본다”고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심경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총재는 박지만-서향희 부부만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안으로 들어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저희 부부는 (박 전) 대통령께서 연락 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박 전) 대통령을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3일 밤을 꼬박 삼성동에서 태극기 시민들과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께 가족의 도리를 조금이라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경에 대해 “지금 아마 대통령께서도 곤욕스러우실 거라고 본다”면서 “아마 집안 대표로 아무래도 장남이신 박지만 회장 내외를 초청한 것은 마음을 비우고 들어가신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걱정해본다”고 추측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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