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우방국과 여는 채널/中 사드보복 대응전략 분석
외교·국방 분야 고위 당국자의 연석회의체인 2+2는 통상 동맹국이나 긴밀한 우방국 사이에 가동하는 채널이다. 일례로 한국은 미국과 장관급 2+2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이 중국의 경쟁국인 인도와 22 협의 채널을 창설하는 것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에 맞선 전략적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임 차관은 이번 방문 기간 K-9 자주포 사업을 비롯한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사업에 대한 인도 측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인도 측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방산에 대한 한국 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했다.
한·인도 간 경제협력도 강화된다. 인도는 중국을 추격 중인 거대 시장인 만큼 중국 의존에서 탈피한 시장 다변화 효과가 기대된다. 임 차관은 인도 측에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의 원활한 마무리 △인도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한국의 100억달러 금융 패키지 지원 사업의 조속한 결실을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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