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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29일 오전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82명 대표로 법원에 청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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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 의원들이 법원에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최종 서명한 의원은 전날 77명보다 5명 더 늘어난 8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중앙일보

29일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접수실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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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접수실을 방문해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엔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의 명분이 없다"는 점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누가 청원서에 서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 80명, 무소속 의원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8일 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을 맞은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 구속이 불러올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파장을 감안해야 한다”며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간곡히 청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직접 경제적 이익을 취한 일이 없는데 무리하게 형평성을 기준으로 전직 대통령에게 수의를 입히거나 포승줄을 묶어서 구치소를 오가게 하는 것은 구속의 실효성 또한 없다”며 “관련자 대부분 구속돼 있어 증거조작이나 인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청와대를 나와서 사저에 사실상 감금돼 있는 상황으로 구속영장 사유인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결과는 이르면 30일 밤 늦게, 늦으면 31일 새벽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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