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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여성 속옷만 보면 기분이 좋아”…6년간 여성 속옷 849점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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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북경찰서는 29일 습관적으로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ㄱ씨(50·무직)를 구속했다.

ㄱ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쯤 대구시 북구 이모씨(43) 집에 침입해 빨래건조대에 널린 여성 속옷 2점을 빼내는 등 2011년부터 최근까지 대구 시내를 돌며 37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 849점(시가 239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향신문

경찰이 압수한 여성 속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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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씨는 대문이 열린 주택에 주로 침입해 마당 건조대 등에 널린 여성 속옷만 몰래 수거해왔다.

10년전 이혼한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 속옷만 보면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자주 손을 댔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10대 여학생에서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여성 연령에 관계없이 속옷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훔친 속옷을 팬티, 브래지어 등 종류별로 분류해 장농과 서랍 속에 차곡차곡 쌓아 보관해 두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ㄱ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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