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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보령댐 저수상황 악화···지난 25일 경계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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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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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금ㆍ영ㆍ섬권역본부(본부장 강병재)는 지난 23일 보령댐 가뭄극복을 위한 가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향후 가뭄대책본부 운영방안과 종합적인 가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K-water 금ㆍ영ㆍ섬권역본부(본부장 강병재)는 지난 23일 보령댐 가뭄극복을 위한 가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향후 가뭄대책본부 운영방안과 종합적인 가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가뭄대책본부는 금ㆍ영ㆍ섬권역본부장을 대책 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 댐ㆍ보운영반, 행정ㆍ홍보지원반 등 총 14개반으로 확대ㆍ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금ㆍ영ㆍ섬권역본부 가뭄대책본부는 격주 단위로 대책회의를 개최, 보령댐 가뭄대책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 피해 최소화를 할 예정이다.

현재 보령댐은 '16년에도 '15년 수준의 가뭄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8월 23일부터 하천유지용수 감량 등 긴축 운영을 지속했으나, 홍수기('16.6.21일)이후 예년의 절반수준의 강우로 인해 지난 23일 보령댐 저수율은 14.5%(예년 대비 36%) 수준으로 지난 25일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K-water 금ㆍ영ㆍ섬권역본부는 '경계' 단계 도달시 보령댐 도수로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인ㆍ허가, 시설점검 및 시험 가동 등 제반 준비를 완료했으며, 25일 부터 도수로 가동을 개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도수로 운영을 지속하면서 기상 및 수질 상황을 모니터링해 도수로 공급 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가뭄 상황이 심화될 경우에 대비해 보령댐 공급량의 일부를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할 수 있도록 급수체계 조정방안도 병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ㆍ영ㆍ섬권역 가뭄대책본부는 가뭄에 대한 대국민 인식 확산을 위해 보령댐 급수지역인 8개 시ㆍ군에 대한 절수캠페인 및 언론 홍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용수수급상황실 운영, 급수차 및 병물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은 향후 5월까지 강우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홍수기 이전까지 큰 비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용수 수급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긴축운영을 지속하는 한편 범시민적인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병재 금ㆍ영ㆍ섬권역본부장은 "3년 연속 유례없는 가뭄이 지속되면서 충남 서부 지역의 유일한 수원인 보령댐의 가뭄극복을 위해 도수로 가동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금년 홍수기 전까지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을 전망이나 각 가정과 기업에서 한 마음 한뜻으로 생활 속 물 절약을 실천이 절실한 시기"라며 "국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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