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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슈퍼 주총` 일단락…3월 마지막주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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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내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가 대거 몰리는 '슈퍼 주총데이'가 지난주 일단락 됐다. 다만 정기 주총 기한이 이달 말까지여서 이번주에도 총 785사가 주총을 치르는 등 슈퍼 주총 못지 않은 '주총 빅데이'를 이룰 전망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785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12월 결산 상장법인 2070사 가운데 1269사는 이미 정기주총을 완료했다.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 등 137사, 코스닥시장은 JYP엔터 등 532사, 코넥스시장은 에프앤가이드 등 116사가 이번주 주주총회를 연다.

이 가운데 31일에는 유가증권시장상장법인 63사, 코스닥시장상장법인 180사, 코넥스시장상장법인 45사 등 총 288사가 정기주총을 여는 '빅데이'가 될 예정이다. 슈퍼 주총데이였던 지난 24일에는 총 924곳이 주총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날에는 두산을 비롯한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먼저 지주사인 두산은 김형주 서울대 공과대 컴퓨터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사 보수한도의 경우 이사의 수가 기존 6명(사외이사 4명)에서 7명(사외이사 5명)으로 늘어났음에도 기존 한도인 150억원을 유지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감자차익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의 건을 의결한다. 이는 지난해 잇따른 감자로 발생한 차익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이 가능한 자본구조로 전환하려는 의도다.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자로는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두산중공업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할 방침이다. 박지원 회장과 함께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도 재선임될 예정이다. 남익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신규 선임될 전망이다.

그외 두산인프라코어는 정병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며 두산엔진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자로 추천했다. 정재호 인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역시 감사위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두산밥캣은 스캇성철 박 두산밥캣 CEO와 김종선 두산밥캣 CFO를 재선임할 계획이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김회선 전 국회의원이 선임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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