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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제3차 국민저항본부 태극기집회…"불법탄핵 진상규명 총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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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회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무효를 외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ho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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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이계풍·이상학 기자 =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광택 저항본부 공동대표, 장광용 저항본부 대변인, 김진태·조원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서석구 변호사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박 전 대통령 탄핵·구속 반대 등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54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거짓과 선동으로 탄핵됐다”며 “21시간 동안 조사받고도 웃어주셨다. 이것은 거짓이 서서히 밝혀진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의 태극기 힘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경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이날 부인과 함께 행사 메인 무대에 올라 “나는 홍길동이다.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다”며 “여러분은 내 말의 뜻을 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 내 이름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집회 참가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40여일 남은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으면 이렇게 고생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정광용 대변인은 “앞으로 4주 내지 6주 후 불법 탄핵 백서가 발간될 것”이라며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어떤 (음모를) 설계를 했는지 정치권·언론의 누구와 함께 했는지 밝힐 수 있는데까지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대변인은 또 신당 창당에 대해 “전국에서 6개 시·도당이 완료됐지만 아직 등록증이 안 나와서 중앙당 창당이 연기되고 있다”며 “중앙당 창당을 하면서 불법 탄핵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제대로 요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중앙당 창당을 하는 날에 창당 장소로 와 달라”며 “자유한국당 책임당원이 있다면 26일 우리가 지지하는 ‘누구’를 투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사회자는 “그 ‘누구’는 진짜 태극기”라고 특정인을 투표해 줄 것을 언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께 본 행사 메인 무대를 출발해 을지로입구역·을지로2가로터리·퇴계로입구·명동역·회현로터리·한국은행로터리를 거쳐 대한문 앞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도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중국 사드 보복 피해 롯데살리기 캠페인’ 행사 전개와 함께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앞서 본 행사 전 ‘천안함 7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김민석 해군사관학교 41기 예비역 대령은 천암함 경과보고를 통해 “매년 추모행사를 했지만 생존자 58명에 대한 어떠한 예우와 혜택도 없었다”고 이들의 처우개선 방안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하고 △세월호 무사 인양 △미수습자 수색 △공범자 처벌 △사드배치 철회 등을 촉구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54개 중대(1만2300여명) 규모의 병력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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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회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메인 무대에 부인과 함께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정재훈 기자 ho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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