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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트럼프케어 표결 철회…원·달러 환율 1120원 중심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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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초롱 기자 = 약 달러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케어’에 대한 미 하원의 표결이 시작되기 직전 철회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환율의 상·하방 압력이 상존하게 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한 주(20~24일) 동안 1120.1원에서 출발해 1122.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약 달러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출 네고 물량 유입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원화가치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추세다.

그러나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가치에 투자하려는 심리도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하방 압력은 상존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첫 입법 안건인 ‘트럼프케어’에 대한 미 하원의 표결을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전격 철회했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 반대파 설득에 실패하면서 트럼프케어 처리에 필요한 과반 216석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케어는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의 대체법안이다. 건강보험 가입을 법적 의무화하고 미이행시 개인과 고용주 모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전국민 의무 가입’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약 달러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출 네고 물량 유입 기대는 달러가치 하락을 불러오지만,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은 달러가치 상승을 불러온다”며 “환율은 상·하방 압력이 서로 상쇄되며 112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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