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류현진ㆍ황준서 이은 한화 조동욱은 누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졸신인 11번째 데뷔전 승리

장신에 공 던지는 각 좋아

아시아투데이

조동욱. /한화 이글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고졸 좌완 신인투수 조동욱이 주목받고 있다.

조동욱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1실점(비자책) 등을 기록했다.

데뷔전에서 깜짝 역투를 펼친 조동욱을 한화 타선은 장단 9안타로 지원하며 8-3으로 이겼다.

프로야구 역대 15번째 데뷔전 승리투수가 된 조동욱은 고졸 신인으로는 11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에서는 류현진(2006년)과 황준서(2024년)에 이어 조동욱이 세 번째다.

190㎝ 장신인 좌완투수 조동욱은 최고구속 145㎞의 빠른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유일한 실점은 3회였다. 3회 들어 임지열의 안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다시 역투하며 만만치 않은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조동욱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장충고 출신으로 같은 장충고 출신인 황준서의 그늘에 가린 면이 없지 않았지만 한화는 잠재력을 높이 샀다.

일단 조동욱은 보기 드문 장신의 좌완투수다. 또 공이 나오는 각도가 까다로운 스타일로 희소성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 스카우트 팀이 황준서와 함께 미래 좌완 선발 감으로 기대하고 뽑았고 프로 진출 후 몇 달 만에 퓨처스리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황준서와 조동욱까지 영건 좌완 두 명을 등에 업게 된 한화는 16승 24패가 돼 시즌 순위에서 한 계단 올라선 공동 8위가 됐다. 젊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반격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전망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