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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안전지대' 반잠수선 안착...바지선 분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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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운반선에 싣는 작업이 오늘 새벽 완료됐습니다.

현재는 바지선과 분리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양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오늘 새벽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길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 선체가 선적됐다면서요?

[기자]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안전하게 올려졌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과정을 성공한 만큼 인양 작업의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세월호를 바지선과 분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을 묶은 줄을 잘라내고 있는 건데요.

며칠 사이에 줄을 고정한 핀이 녹슬어서 제거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다음에는 어떤 과정이 진행되나요?

[기자]
네, 와이어를 모두 제거하면 바지선과 세월호는 완전히 분리됩니다.

현재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 위에 얹혀져 있는 상태거든요.

지금은 2m가량 올랐는데, 다음에는 선박을 더 띄우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일단 물속에 잠겨 있는 세월호 9m 부분을 모두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추가로 7m를 더 올립니다.

세월호를 선적하려고 반잠수식 선박도 바다에 13m가량 가라앉아 있었는데 움직이려면 그만큼 물 밖으로 올라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종 부양 목표는 16m입니다.

[앵커]
세월호를 옮기기 전에 선체 안에 있던 물과 기름도 빼고 간다면서요?

[기자]
완전 부양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세월호 선체에 남아있는 바닷물과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해수를 빼내는 작업은 기본적으로 자연 배출 방식인데요.

시간을 두고 깨진 유리창이나 선박의 벌어진 틈으로 물이 흘러나오게 하는 겁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유실대책을 마련한 뒤에 추가로 구멍을 뚫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다시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고정하면 2차 인양 작업은 최종 마무리됩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 모든 과정은 앞으로 사흘에서 닷새가량 더 걸린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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