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23일 영국 가톨릭 수장인 빈센트 니콜스 캔터베리 대주교에게 전보를 보내 이번 테러 희생자에 대한 교황의 애도와 연대를 표명했다.
교황청은 전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런던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상자가 나온 것에 매우 슬퍼하고 있으며, 이 비극에 희생된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로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또 숨진 사람들을 전능한 신의 자비에 맡기며 비탄에 잠긴 유족들에게 신앙의 힘과 평화를 기원히고 있다"며 "영국을 위한 기도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이탈리아 주교회의(CEI)의 눈치오 갈란티노 사무총장은 런던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면서도 테러에 대한 대응으로 벽을 쌓아서는 안된다며 "이런 경우에 생기는 당연한 두려움을 이용하는 포퓰리스트의 해법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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