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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ZTE, 北·이란제재위반 인정…美법원서 1조3천억 벌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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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기업인 ZTE가 미국의 북한-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미국 댈러스 연방법원에 총 11억9200만달러(약 1조340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ZTE는 8억9200만달러(약 1조원)는 벌금과 재산몰수 형태로 내고, 3억달러(약 3400억원)는 만약 최종 합의를 위반하면 내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제재위반과 관련해 외국 기업에 부과한 벌금액 중 최대 규모다. ZTE는 수출법 위반과 거짓 자재명세서 작성, 사법 방해 등 3가지 중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ZTE는 미국의 휴대전화 네트워크장비를 이란에 수출했고, 북한에도 휴대전화를 수출했다고 자인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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