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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국내 첫 인터넷은행 K뱅크, 내달 3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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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본인가 후 시범운영 등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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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내달 3일 공식 출범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내달 3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주최로 기념식을 개최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5년 11월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를 받았고, 이후 지난해 12월 본인가를 획득했다. 애초 올해 1월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범테스트를 하는 등 보완 작업이 길어져 출범일이 늦춰졌다.

케이뱅크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편의성을 필두로 기존은행과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해 비용을 낮추는 대신 고객에 제공하는 혜택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퀵 간편 송금 서비스 등 거래 절차도 간소화한다. 케이뱅크를 만든 KT와의 시너지도 모색한다. 구상 중인 이자 지급 형태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이자를 돈이 아닌 스마트폰 데이터 서비스로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식이다.

케이뱅크와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에서 경쟁할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본인가를 검토 중이다.

은산분리 완화가 해결되지 않아 반쪽짜리 출범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현재 은행법을 보면 산업자본은 의결권 있는 은행 지분을 4% 이상 가질 수 없다. 국회 정무위가 은산분리 완화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지만 여야가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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