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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민주당 빅3 호남 집결...막 오른 '호남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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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는 27일, 첫 경선이 열리는 호남에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교육 정책과 충청권 공약을 발표한 뒤 전주로 가는 호남선을 탔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각각 전북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육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대학 입시를 세 가지 전형으로 단순화하고,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해 학벌 지상주의를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모든 학생이 행복해할 수 있는 그런 교육, 만들겠습니다. 국가가 초중고 교육을 완전히 책임지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문 전 대표는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세종시로 옮기는 충청권 공약을 발표한 뒤 전북 전주로 내려가 2박 3일 일정의 호남 표심 공략에 돌입했습니다.

한 발 먼저 전주를 찾아, 사흘간의 호남 유세에 들어간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북대 학생들과 시장 상인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자신이 집권하면 전주를 문화 특별시로 지정해 세계적인 역사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새만금에 대한 정부와 국가 예산의 확고한 지원, 그리고 전주 문화 특별시 지정을 통한 전주 시민과 전주시의 노력에 대한 중앙 정부의 지원….]

지난 19일부터 호남에 터를 잡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하루 동안 전주에서 서울로, 다시 광주로 내려가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UN 국제기구 유치를 비롯한 전북 지역 공약을 앞세워 호남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지역 경제의 주축인 현대중공업 군산 도크의 성급한 가동 중단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오는 27일, 첫 호남 순회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호남으로 집결하면서, 민주당 경선 판도를 좌우할 호남 대첩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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