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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침몰 3년 만에 세월호 첫 인양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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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인양 시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실제 인양은 사고 발생 이후 3년 만입니다.

한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1분쯤.

인천에서 제주로 가던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295명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도 9명이나 됩니다.

[이주영 /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2014년 11월) :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되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실종자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추진된 세월호 인양이 드디어 시도됩니다.

사고 발생 이후 3년 만입니다.

재킹 바지선에 장착된 유압잭으로 수심 44m 해저에 가라앉은 세월호를 끌어 올리는 겁니다.

인양된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87km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옮겨집니다.

계획대로라면, 인양 시도 이후 12일 안팎이면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정부는 목포 신항에 범정부 차원의 합동수습본부를 꾸려 실종자 수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선체조사위원회는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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