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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수면 위 인양까지는 선체 '무게중심'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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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인양까지 단계마다 고비가 많은데요.

배가 조금이라도 기울면, 다시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선체의 무게중심을 유지하는게 관건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험 인양을 통해 선체가 1m 뜨면서, 세월호가 수면 위로 나올 길이 열렸습니다.

부력을 받으며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선체가 수심 44m 아래 깊이 있는 데다 맹골수도의 조류는 악명이 높아 수면 위로 올리는 과정에서 다시 추락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세월호의 수심 무게는 8천 톤에 달해, 자칫 한쪽이 기울기라도 하면 선체가 다시 해저로 고꾸라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작업이 수포가 될 수 있는 만큼 인양 작업의 핵심은 무게중심입니다.

[이철조 /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선체가 약간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걸 다시 선체에 균형을 잡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또 66개에 걸린 하중을 다시 한 번 계산해서 재분포해서 선체를 평평하게…]

일단 선체와 연결된 인양 줄 66개의 장력을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날씨만 도와준다면, 세월호가 천여 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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