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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뉴욕전망] 트럼프 랠리 끝?…주요 지수 하락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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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25분 현재 나스닥 지수 선물은 5333.62로 전장 대비 0.09% 하락했다. S&P500 지수 선물도 2340.50으로 기록 전일 대비 0.07% 하락했다. 다우30 지수 선물은 2만0668.01로 전장 대비 1.14%나 빠졌다.

지난 21일 1% 넘게 하락한 뉴욕 증시가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는 취임 이후 반이민 행정명령, 국경조정세,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개혁안 대체법안인 미국보건법(트럼프케어) 등을 곧바로 추진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빠른 정책 실행으로 부작용만 초래했다는 평가다. 반이민 행정명령은 두차례 나왔지만 모두 연방법원에서 제지당했다.

국경조정세는 미국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국 수출기업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이 골자지만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내용이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케어는 곧 하원의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원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 일부도 반대하고 있어 통과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케어가 통과되더라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국 국민들이 크게 늘어 사회적으로 문제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7일 독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트럼프 정부가 글로벌 무역체계에서 제대로된 리더십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도 큰 타격이 됐다. 스티브 무느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무역정책의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은채 보호무역을 반대한다는 G20 기조를 약화시켜 뭇매를 맞았다.

이미영 기자 my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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