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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세월호 시험 인양 막바지...바지선에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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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시험 인양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요.

바지선에는 조명이 들어왔고 작업자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세월호 사고현장, 맹골수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현장 작업은 이전과 다른 게 있습니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세월호 인양추진단은 세월호가 바닥에서 1m 정도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인지 바지선이 기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작업 현장을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카메라를 당겨보면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날이 어두워지면서 바지선에 조명도 들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양추진단은 기울어진 세월호 균형을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고 작업이 끝나면 실제 인양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지선 주변에 오일펜스가 설치되고 있고, 또 팽목항에서 조명을 실은 바지선이 이곳 맹골수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작업은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 인양까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어업지도선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함께 타고 있는데요.

오전 10시 반쯤 팽목항을 출발해 이곳에 도착한 가족들은 인양 현장에서 시험 인양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백 번 이곳 맹골수도를 찾았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 기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족들은 혹시나 세월호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작업현장이 보이는 배 위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인양에는 날씨가 관건입니다.

현재 맹골수도 날씨는 파고도 비교적 낮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실제 인양이 되고 있다면 늦은 밤쯤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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