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엔고도 뚫고…日 수출 11% 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의 2월 수출 증가율이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2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6조3465억엔(약 6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급증했다. 수출액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로만 보면 2015년 1월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무엇보다 2월 달러당 엔화값이 전년 동기보다 3.4% 강세를 보였음에도 수출량이 늘어난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수출품목 중에는 설비투자용 기계와 스마트폰 등 전자부품이 많아 글로벌 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경기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기 둔화로 감소 추세를 보였던 중국 수출이 무려 28.2% 증가했고, 유럽연합(EU) 수출도 3.3%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8133억8900만엔(약 8조2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