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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강동·하남·김포·평택…저렴한 전세 쏟아지는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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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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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겨울 비수기·공급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강동구로 작년 말 대비 올 3월까지 2.13% 하락했다. 이는 지난 한해 강동구 전셋값 하락폭(2.76%)과 맞먹는 수치다.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2015년 아파트 전셋값(15.64%)이 급등한 이후 조정현상이 나타났다. 인근 하남시에서 아파트 공급이 꾸준했던 영향도 크다.

강동구에 이어 △경기 과천시(-1.07%) △경기 양주시(-0.96%) △서울 양천구(-0.63%) △경기 김포시(-0.4%) △서울 성북구(-0.32%) 등도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42%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과천시(14.07%)와 양주시(8.18%) 등 일부 지역은 급등한 가격 피로감이 최근 전셋값 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2년간 아파트 1만가구 이상 공급되는 곳 어디?
이에 따라 대단지 새 아파트 입주로 전세값이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단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화성시로 총 5만4092가구가 공급된다.

화성 시 내에서 동탄2신도시 입주 아파트가 다수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경기 시흥시(2만4627가구), 경기 용인시(2만2469가구), 경기 김포시(2만1740가구), 경기 수원시(1만8445가구), 경기 평택시(1만6679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시흥시는 목감지구와 배곧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많고 용인시는 기흥역세권지구, 남사지구 등 도시개발구역 등에서 공급이 크게 늘어난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저렴한 아파트 전세를 찾는다면 전셋값이 떨어진 곳이나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곳으로 고개를 돌려 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강동구는 올해에도 5411가구가 공급되고 인근 하남(미사)에서도 6217가구가 공급된다.

이 외에 최근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는 경기 용인·김포·평택·하남 등도 올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지역의 경우 2018년에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전세값 안정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 연구원은 “대규모 아파트 공급으로 전셋값이 떨어졌지만 공급과잉이 안정되는 시점에는 다시 가격이 급등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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