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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중독예방공모전, '프린세스 스마트' 등 4개 작품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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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16 중독예방 공모전에서 UCC 부문 대상을 받은 '프린세스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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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를 애니매이션 동화 형식으로 풀어낸 UCC 동영상, 게임과 인터넷 중독을 극복한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체험수기 등 4개 작품이 2016 중독예방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됐다.

한국일보는 강원랜드 후원으로 도박, 게임 등 비약물 중독의 폐해와 심각성을 고발하고 중독을 극복한 체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2016 중독예방공모전을 진행, 4개 부문 32개팀 수상자를 21일 최종 선정했다.

작년 12월초부터 올 2월초까지 ▦UCC(동영상) ▦포스터 ▦웹툰 ▦체험수기 등 4개 부문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공모작은 1,598건이었다. 심사는 1차 심사와 2차 심사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1차 심사에서는 주제 반영도와 작품 완성도를 기준으로 3배수를 추렸다. 1차 심사 통과작 96건은 공모전 홈페이지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표절 여부 심사를 거쳤다. 부문별 전문가 각 2인이 참석한 2차 심사에서는 주제 적합성, 작품 완성도, 메시지 전달력 및 표현력,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4개 부문별로 각각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5팀씩이 선정됐다.

UCC 부문에선 스마트폰 사용자를 왕자로, 스마트폰을 공주로 의인화해 스마트폰 중독은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재치있게 부각시킨 노태완(44ㆍ회사원)씨의 ‘프린세스 스마트’가 대상을 받았다. 포스터 부문에선 도박 중독자의 무력함을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사람에 비유한 이상원(24ㆍ학생)씨의 ‘도박중독, 당신을 홀로 남게 합니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웹툰 부문에선 우리 일상에 시나브로 침투해 있는 비약물 중독의 문제점을 일깨워 준 김수민(22ㆍ작가 지망생)씨의 ‘□(중독: ‘아직’인가요?)’가, 체험수기 부문에선 하루 15시간을 게임과 인터넷으로 허비하다 이를 극복하게 된 경험을 적은 이근민(23ㆍ학생)씨의 ‘히키코모리, 사람되다’가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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