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영국 BBC 사이트엔 '세월호 사고 때 근처에 미국 군함이 있었는데 박근혜가 도움을 거절했다'는 댓글이 달렸다. 거짓 주장으로 이미 판명된 내용이다. 하지만 이를 사실로 믿은 외국 네티즌은 '대통령이 한마디라도 했으면 모두 살렸을 텐데'라고 했다고 한다.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의 시민청원 사이트에선 지난달부터 탄핵 관련 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엔 어느 재미 교포가 이 사이트에서 '사드의 한국 배치를 철회하라'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세계 어디에도 없을 희한한 일이다.
지난 17일 영화 홍보차 방한한 할리우드 여배우의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대통령 탄핵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한국에 처음 온 그는 "저를 한국 정치에 끌어들이려는 건가요?"라며 농담으로 넘겼다지만 얼굴이 화끈거린다.-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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