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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SK텔레콤, IoT 벤처 맞춤형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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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SK텔레콤은 IoT 관련 벤처ㆍ스타트업들이 서비스의 기획부터 기술 및 제품의 개발, 상용화까지 토털 솔루션을 지원하는 'IoT 오픈하우스'를 분당구 수내동에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IoT 오픈하우스는 135㎡ 규모로, 회의실과 단말 개발 및 테스트룸, 교육장 등을 갖추고 컨설팅과 품질검증지원 등을 위한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기술 및 상용화 역량이 부족한 개발업체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벤처업체들이 IoT 오픈하우스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며 IoT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픈하우스를 통해 연간 50개 이상의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벤처ㆍ스타트업의 디바이스 개발 및 네트워크ㆍIoT 플랫폼 연동을 위한 기술 지원을 위해 ICT 업체인 위즈네트를 선정해 업체 지원 인력을 확보하고, IoT 오픈하우스 공간을 해당 업체의 사무실 내에 조성했다.

IoT 오픈하우스는 SK텔레콤의 IoT 전용망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7개 벤처ㆍ스타트업의 9개 제품 상용화는 물론 우수한 IoT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업체들의 선발에 나선다.

IoT 분야에 관심을 가진 업체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분기마다 1회씩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교육과정은 IoT산업 및 기술의 이해, 단말 기술, 플랫폼 기술 및 사업화 사례 등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교육은 4월 말에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Io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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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오픈하우스’에서 SK텔레콤과 벤처업체 관계자들이 IoT 아이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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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IoT 확산 위한 '공익용 IoT 요금제' 검토

IoT 오픈하우스의 개소를 통한 벤처ㆍ스타트업 지원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7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ICT정책해우소에 참여해 공공분야 서비스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와 공익용 IoT 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공익용 IoT 요금제는 IoT 전용망인 로라를 활용한 안전ㆍ복지 관련 IoT 서비스를 기존 대비 저렴하게 제공해 공공분야에서 보다 쉽게 IoT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검토 중인 공공 서비스는 어린이나 치매ㆍ독거노인 대상 응급 알림서비스, 사고 빈도가 높은 공공 시설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알람 서비스, 공영 주차장 관리 서비스 등이다.

개발자들에 정보 공유 및 상담 위한 포럼도 개최

IoT에 관심을 가진 개발자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을지로 사옥에서 '2017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SK텔레콤과 글로벌 사업자들의 IoT 산업 현황과 SK텔레콤의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를 활용한 IoT 서비스 개발 및 분석 방안 등을 소개하는 'T 데브 포럼(T dev forum)'을 개최했다.

T 데브 포럼은 단순히 산업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는 것 이외에도 실제로 IoT 관련 사업을 검토 중인 참가자들을 위한 사업 상담 및 기술 지원을 위한 부스도 운영됐다.

SK텔레콤은 이날 포럼에 5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석하는 등 IoT 분야에 대한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IoT 기반의 ICT 생태계 조성과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파트너는 1월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800개사, 개인회원 2000여명으로, 이는 작년 7월 IoT 전용망 선포식 당시의 150개사에서 크게 성장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또한, IoT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홈에서도 60여 주요 제조사들과 손을 잡고 70개 이상의 제품을 시판 중인 것은 물론,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의 제휴 계약을 통해 IoT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IoT 산업이 스타트업이나 벤처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ICT의 핵심 분야인 IoT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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