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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글자하나 바꿨을뿐인데 유쾌발랄…진화랑, '키치스 슴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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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진화랑 슴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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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랑 슴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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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랑 슴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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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스 슴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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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랑 슴가전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작품마다 도드라지는게 있다. 바로 '가슴'. 거꾸로 붙인 전시 제목부터 유쾌한 상상과 재미를 선사하는 전시가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슴가展'을 타이틀로 회화, 일러스트, 조형,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작업하는 키치아트그룹 키치스(도파민, 양은빈, 엘리스, 이창호, 포리, 황태원)의 'ㅋㅋㅋ'한 전시다. '슴가'라고 타이틀을 단건 가슴이라는 단어가 공식사이트의 검색 금지어로 설정되면서 그 대안으로 등장한 순화적 표현이다.

키치스그룹 키치그룹답게 '즉흥적인 영감과 엉뚱한 상상을 생명처럼 존중한다.' 반면 안전하게 선택하는 무채색을 떠나 생동감 넘치는 핫핑크를 주조색으로 도발하는게 특징. 2015년 아트토이컬처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갤러리로 들어온 키치함은 '여성의 가슴'을 성적인 대상으로서의 의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시각적 상징의 오브제로서 형상화해 선보인다.

'가슴'에서 '슴가'로 글자 자리하나 바꿨을 뿐인데, 유치한 뉘앙스와 함께 분위기를 전환했다. 성적인 주제를 공식적, 대중적, 긍정적으로 끌어내 밝은 자리에서 '슴가'를 이야기하고 쳐다볼수 있게했다.

전시에는 페인팅, 키네틱 조형물, 미디어 아트, 설치작품과 함께 '슴가'전을 위해 제작한 한정판 아트토이도 등장했다. 유쾌하고 발칙한 작품들로 눈길을 끄는 전시는 신선한 이벤트도 선사한다.

전시 기간 내에 토요일(3월 18일, 25일, 4월 1일, 8일)에 ‘슴가 베이커리’를 진행 당일 특별제작 되는 ‘쮸쮸빵빵’ 모찌와 컵케익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수익금은 소외계층 유방암 수술비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전시는 4월 9일까지.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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